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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글은 다수의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하나의 단락은 담고 있는 뜻이 서로 연관 지어져 있는 문장들의 집합이다.
한 단락 안에는 소주제가 담겨있다. 한 단락 내 모든 문장들은 그 단락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소주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하나의 단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의미를 나타낸다. 이 작은 완결된 의미들이 모여 글 전체의 주제를 뒷받침한다.
단락의 구분은 독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독자는 단락이 나눠지는 부분에서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들을 반추해볼 수 있고, 다음 단락의 내용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다. 글의 주제 파악이 수월해지고 글을 보다 능동적으로 읽어나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도 단락의 구분은 유용하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 단락 단위로 뼈대를 세움으로써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아래의 예시를 보자. 각 단락에서 드러낼 소주제와 소주제문을 정해놓았다. 소주제는 명사형으로, 소주제문은 문장형으로. 이렇게 단락 단위로 뼈대를 세워 놓으면, 대주제를 향해 일관성 있게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다. 맞는 소리를 하는지 틀린 소리를 하는지를 떠나, 적어도 딴소리는 안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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