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고기 맛집 화룽 송도점 최신 후기(와인 콜키치 프리)

인천 소고기 맛집 화룽 송도점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친구가 생일 기념으로 밥을 사준다며 데려간 곳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정말 맛있는 집이었다. 내부도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격식 갖춘 자리를 갖기에도 좋다. 가격대가 있어 앞으로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 것 같다. 나중에 성공해서 방문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1. 화룽 송도점 위치, 영업시간, 주차

• 영업시간: 평일, 주말 모두 11:30 ~ 24:00 (23:30 라스트 오더)
• 위치: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58 송도타임스페이스 B동 지하 1층
• 예약 문의: 032-833-9296
• 주차: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화룽 송도점은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송도CGV가 입점해 있는 송도타임스페이스 B동 지하 1층이다. 지하주차장이 널널해 자차 접근성도 좋다.

 

 

 

 

 

2. 화룽 송도점 메뉴판 및 가격

 

<싱글 메뉴>

• 와규 살치살 180g - 49000
• 와규 꽃살 180g - 44000
• 와규 부채살 180g - 43000
• 와규 알치마 180g - 49000
• 와규 등심 180g - 43000
• 한우 육사시미 150g - 59000
• 한우 양념 육회 200g - 39000

 

<세트 메뉴>

• 와규 패밀리 세트(등심, 꽃살, 부채살, 알치마살, 랜덤) 700g - 149000
• 와규 프랜드 세트(꽃살, 부채살, 알치마살, 랜덤) 500g - 109000
• 와규 커플 세트(꽃살, 부채살, 알치마살, 랜덤) 320g - 69000

 

<음료 및 주류>

• 소주 5000
• 맥주 5000
• 청하 6000
• 화요 25/41 28000/57000
• 하우스와인 7000
• 음료수 2000

화룽 송도점은 와인 콜키지가 무료다. 좋아하는 와인을 가져와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와인 러버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3. 화룽 송도점 와규 살치살 후기

먼저 내부. 고급 스테이크집에 온 듯한 인상을 풍긴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인테리어도 고급화에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밑반찬 1소대. 쌈장과 와사비, 그리고 소금이다. 양파절임도 있다. 종이컵은 약간 이 음식점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른 컵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소대. 깻잎과 김, 고추절임과 날치알, 그리고 콩나물 파채 무침이다. 

 

 

 

인상적이었던 묵사발.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운다. 리필도 된다.

 

 

순두부 죽? 된장 죽? 인가 그렇다. 그래서 술안주로도 매우 좋아 보인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기 때문이다. 크게 맵지는 않았다. 

 

 

와규 살치살이다. 영롱하다.

 

가래떡과 버섯도 함께 나온다. 맛있게 구워서 먹자.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제공된다. 자리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계산 후 밖으로 나가면서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하나씩 꺼내가면 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이 구비돼 있다. 아이들이 꽤 좋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좋은 인상을 남기는 키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과 장사의 핵심은 디테일이다.

 

 

 

지금까지 화룽 송도점 최신 후기였다. 화룽은 1998년 인천 주안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10평 대의 작은 특수부위 전문점에서 이렇게 성장했다. 현재 주안점, 구월점, 송도점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아니다. 직영점만 운영한다. 업체 소개에 따르면, 사업 초기 새벽 3시에 장사를 마치고 마장동 우시장을 매일 같이 드나들며 더 좋은 고기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고깃집의 핵심 상품은 고기이고, 그 고기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런 품을 들인 것이다. 이렇듯 화룽은 고깃집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 지금 이 단계까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토어 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고기소스 3종 세트와 프리미엄 냉장 와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내가 구닥다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한우가 아닌 다른 품종의 소를 선물한다는 것은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와규 선물세트가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사장님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식당을 통해 와규를 먹어보게 한 후, 이 고객들에게 선물세트 구입을 유도한 것 아닐까? 나도 화룽에서 와규 고기를 맛있게 먹은 후에는 와규가 충분히 선물용으로도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단단한 팬층을 일단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본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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