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롭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괴롭히는 '변비'에 대해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변비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죠. 그러나 절대 오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변비가 오래되면 치핵이나 치열 등 항문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대장벽이 얇아져 주머니 형태처럼 보이는 대장게실과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변비의 증상과 종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변비란?
대장의 연동 운동이 저하되어, 원활한 배변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주일에 3회 미만으로 대변을 보거나, 횟수는 정상이더라도 대변이 딱딱하고 작은 총알 모양으로 나오는 경우,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등을 변비라고 합니다.
2. 변비의 종류
(1) 기질성 변비
대장암, 허혈성 대장염 등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변비를 뜻합니다.
(2) 기능성 변비
기질성 변비와 달리,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변비를 뜻합니다.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1) 이완성 변비
대장운동이 약해지면서 변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는 것입니다. 변을 보지 않아도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으며, 변을 한 번 볼 때 많은 양이 나옵니다. 산책 등의 운동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2) 경련성 변비
스트레스 등으로 장 경련이 일어나 변이 장의 일부분을 통과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변을 보고 싶어도 배에 가스만 찰뿐 쉽게 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및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3) 직장형 변비
직장에 걸려 변이 더 이상 내려오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괄약근의 이완이 잘되지 않거나 오히려 더 긴장되면서 변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변의를 습관적으로 억제해 감각기능을 상실하는 등 나쁜 배변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을 통해 괄약근 일부를 절개하거나, 항문을 열 수 있는 항문 이완요법이 사용됩니다.
3. 변비의 치료
생활 양식의 변화, 식이섬유 섭취 등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이후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시도합니다.
약물 치료는 여러 가지 하제(설사가 나오게 하는 약)를 처방하며 시작하고, 하제에도 반응이 없으면 대장 항문 기능 검사를 통해 변비의 형태를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과도한 하제의 복용은 몸에 해롭고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게으른 장 증후근(lazy bowel syndrome)'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비약에 길들여진 장이 나중에는 변비약에만 의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4. 변비의 예방
(1)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에 총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8~10컵 정도의 양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아침 기상 직후 물을 한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반드시 양치를 한 후에 물을 마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2) 채소와 과일 섭취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섬유소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백미 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고, 반찬 리스트에 생채소를 꼭 포함시키길 바랍니다.
특히 '군고구마를 냉장하여 껍질째 먹는 것'의 효과가 좋습니다. 변비에 직빵입니다. 고구마 자체에는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첫째,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대장에서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불용성 식이섬유입니다. 변의 부피와 중량을 증가시키고 장을 자극해 배변을 촉진합니다. 셋째, 얄라핀입니다. 장을 자극하고 기능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이 얄라핀이라는 성분은 껍질째 먹을 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군고구마를 차게 해서 먹으면, 고구마의 전분이 '레지스턴트 스타치(Resistant Starch)'로 변화하게 됩니다. 소화가 더딘 전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인데, 이는 장에서 식이섬유와 동일한 기능을 합니다. 이미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다만, 식이섬유 섭취를 급격하게 늘릴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섬유 섭취량을 천천히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것
변기 위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장과 항문을 둔감하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항문 혈관이 팽창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변을 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4) 발 받침대 사용
변기에 앉았을 때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웅크리는 자세가 되어 원활한 배변에 도움이 됩니다.
(5) 변의가 왔을 때 참지 않는 것
이러한 신호를 자꾸 무시하거나 참으면, 이후 대장은 적절한 신호를 발생시키기를 망설이게 되어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6) 아침식사 하기
우리 몸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변의를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인체 시스템이 가장 작동하기 쉬운 때는 아침 식사 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 후 변의가 느껴진다면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합니다.
(7) 유산균 섭취
유산균은 인체와 공생하는 유익균입니다. 이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8) 적당량의 음식 섭취
다이어트를 이유로 음식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변도 적게 만들어지고 장 운동도 저하되어 변비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9) 스트레스 관리
장은 불수의근에 의해 움직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하므로, 상대적으로 장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혈액만 있게 됩니다. 의지와 관계없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지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10) 운동 하기
걷기, 조깅, 달리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복근 운동 등이 장 운동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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