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탈출 시리즈] 2. 환율

1. 환율의 개념

외국 화폐와 원화 간 교환 비율을 뜻한다.

 

2.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환율의 상승은 원화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예컨대 원달러 환율이 1000원/달러에서 1200원/달러로 상승했다고 해보자. 기존에는 1달러를 갖기 위해서는 우리돈 1000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1200원이 필요하다. '1달러'라는 똑같은 돈을 갖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원화가 더 많아진 것이므로, 우리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해석 가능하다.

 

3.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수입물가 상승, 수출물가 하락

원달러 환율이 1000원/달러에서 1200원/달러로 상승했다고 해보자. 기존에는 외국에서 1달러 짜리 물건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1000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1200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는 상승한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수출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에게는 호재다.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물건을 살 유인이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1000원짜리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1달러를 내야 했다. 그러나 환율이 상슴하에 따라 1000원짜리 물건을 사기 위해 0.83달러만 내면 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똑같은 물건을 더 싼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물가는 하락한다.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물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4. 환율 상승 -> 수출물가 하락 -> 수출 기업 실적 제고, 국민 가계 부담 가중

외국인 입장에서 우리나라 물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니, 외국인은 자국으로 수입된 우리나라 물건을 많이 구입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실적이 제고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외국 수입물품의 가격이 비싸지므로, 국민의 가계 부담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