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써 그 고유의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한마디로 '디지털 자산의 등기부 등본'
디지털 자산 vs. NFT
우리는 디지털 자산 그 자체와 NFT를 구분해야 한다.
NFT의 개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NFT는 등기일뿐이다.
디지털 자산은 외부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디지털 파일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 디지털 자산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보증해 줄 뿐이다.
NFT 자산의 본질적 가치
NFT가 보증하는 그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가 바로 NFT 자산의 본질적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아무 인지도 없는 캐릭터의 디지털 이미지를 NFT 자산으로 발행한다고 해보자.
그 누가 이것을 소유하려 하겠는가?
반대로, YG엔터에서 '블랙핑크'의 안무가 담겨있는 영상 파일을 한정판 NFT 자산으로 발행한다고 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탐낼 것이다.
이처럼, NFT 자산의 가치는 그 디지털 콘텐츠의 매력, 즉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을 갖고 싶게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NFT 자산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
위의 블랙핑크 예시를 다시 가져와 보겠다.
YG엔터에서 '블랙핑크'의 안무가 담겨있는 영상 파일을 한정판 NFT 자산으로 발행한다고 해보자.
이 자산을 매수하고자 할 때, 무엇을 고려할 것인가?
첫째, 발행주체다.
블랙핑크의 공식 소속사인 YG엔터가 발행한 NFT 자산이어야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YG엔터가 발행한 것이면, 불법 복제품일 가능성이 원천 차단된다.
나아가 오리지널리티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예컨대 엠넷이나 멜론, 벅스뮤직 같은 엔터 기업이 블랙핑크 영상의 판권을 소유해서 NFT 자산을 발행한다고 해보자.
합법적으로 발행한 것이겠지만, 이것보다는 YG엔터에서 직접 발행한 것을 사람들이 더 선호할 것이다. 오리지널이기 때문이다.
둘째, 디지털 콘텐츠 그 자체다.
블랙핑크는 현재 KPOP의 중심에 있는 그룹으로서,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과연 이 그룹은 반짝 인기몰이를 하고 대중의 기억 속에 잊혀질 그룹인가?
아니면 추후 시대가 변하더라더 회자될 레전드가 될 것인가?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멤버 중 누군가가 문제를 일으켜서 인기가 급감할 위험은 없는지 등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셋째, 희소성의 문제다.
희소성은 해당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변수다.
한정판과 같이 발행 개수가 적은 자산일수록 당연히 좋을 것이다.
또한, 스타의 사진 파일보다, 그 스타의 특정 무대나 스포츠 스타라면 중요한 경기에서의 멋있는 득점 장면이 담긴 영상이 추후 더 소장가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NFT 자산의 미래
최근 NFT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반대로, 다수의 기업들이 NFT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기사들도 보인다.
NFT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나는 NFT 자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 근거로는 허술하지만 다음과 같다.
(1) 기술 발전의 흐름
블록체인 기술은 '신기술'이다. 무엇보다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 시대에서, 이러한 신기술을 버리고 다시 과거로 거슬러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NFT 자산 자체가 완전한 폰지 사기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2) 정부의 규제 및 제도화
이미 많은 기업들이 NFT 사업에 뛰어 들었고, NFT에 투자한 이들도 많다. 그리고 정부는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NFT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견고해지면서, 이 산업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될 것이라 생각한다.
상술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충분히 매력적인 NFT 자산을 매수한다면, 추후 자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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