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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Review)

[자기계발] 해빗 HABIT(2020) - 웬디 우드 저/김윤재 역

by Philop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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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한 계획을 세운다.

실행한다.

유지하지 못한다.

결국 계획은 유명무실해진다.

그리고 나약한 내 자신을 자책한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진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된다.

 

1. 내 '의지'만 갖고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 성공적인 습관형성을 위해서는 나의 본능이 반영된 '환경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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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의지'만 갖고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내일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 꼭 헬스장에서 운동해야지!"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운동은 하기 싫은 행위다.

힘들다.

귀찮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 행위를 피할 수 밖에 없다.

불굴의 의지, 파이팅 넘치는 호기만으로는 절대로 운동을 지속해내기 어렵다.

 

의지만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형성 가능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에서 헬스장 사업은 끝이 없는 블루오션이자 제1의 사업영역이 되었을 것이다.

 

 

 

2. 나의 본능이 반영된 '환경설계'가 필요하다.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등의

단순한 동기부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본능이 반영된 환경설계란,

헬스장으로 가는 문턱을 낮추는 작업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헬스장을 등록한다.

헬스장은 집에서 멀면 안된다.

가뜩이나 하기 싫은 운동인데, 집에서 멀기까지 하면 더욱 가기 어려워 진다.

집에서 가까운 헬스장을 등록해서 내가 운동을 하러 가기까지의 문턱을 낮춘다.

또는 출퇴근길에 반드시 지나는 곳에 헬스장을 등록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둘째, 운동복과 샤워시설을 제공하는 헬스장에 등록한다.

나는 츄리닝이 많이 없다.

빨래하는 것도 너무 너무 귀찮다.

그래서 헬스장을 가기 위해 매일 운동복을 준비하고, 운동 후 빨래를 해야 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럴바에는 운동을 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찝찝함을 극도로 혐오한다.

땀을 많이 흘렸으면 헬스장에서 바로 씻어야 한다.

땀을 흘리고 옷이 축축하게 젖은 상태에서 집까지 걸어갈 때의 그 찝찝함, 

이거 하나로도 헬스장이 가기 싫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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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이후로, 나는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습관은 결부시키고

싫어하는 것들은 환경설계 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시켰다.

 

하염없이

나약한 내 의지만 탓하지는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올바른 습관형성,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내 본능을 고려한 환경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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