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_우리의 인생을 방해하는 두 가지

우리의 인생을 방해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느 것도 끝내지 않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어느 것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옥탑허슬링입니다. 오늘 소개할 석가모니 명언은 저에게 굉장히 뼈아픈 문구입니다. 읽으면서 아주 치명적인 팩트 폭행을 당했기 때문인데요.

 

"존버는 승리한다."라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끝까지 버텨냈던 사람들이 결국은 큰 부와 명예를 얻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우리는 진리를 알고 있지만, 매번 유혹에 빠집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진짜 맞는 길인지, 계속 걸어가도 되는 길인지. 걸어가면서도 계속 의문을 품고 다른 길을 검색하죠.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존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는 존버가 우리의 본능과는 반대되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다소 근시안적이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원시 시대에 우리는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고, 그것을 먹어 생명을 유지해 왔습니다. 행동에 따른 보상이 즉각적인 환경에서 오랜 기간 살았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뭔가 액션을 취했을 때 빠르게 반응이 오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해 하기 시작합니다. 예컨대, 한 학생이 A라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고 해봅시다. 이때 학생은 불안해 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내가 택한 이 A라는 방법이 잘못된 방법인 것은 아닌지, 보다 더 나은 공부법이 있는지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에 프로그래밍된 불안감으로 인해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존버를 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선택'의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직접 심도 있게 정보도 찾아보고 여러 방면으로 고심한 끝에 선택한 방법에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고, 그렇기에 그 방법으로 근시안적 실패를 겪게 되더라도 섣불리 실망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누군가의 추천을 통해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한 방법에 대해서는 빠르게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존버의 첫 번째 성공 조건은 선택에 있습니다. 안 좋은 상황 및 시기를 견뎌내고 이어나가는 불굴의 의지 등은 선택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자연스레 발휘될 수 있습니다. 길을 선택할 때 진득하게 고민하십시오. 그러면 보다 덜 흔들릴 것이고, 결국 존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