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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Review)

[알바 후기] 축구 경기 진행 보조 (2022.10.01.)

by 스포츠의 모든 것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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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 지원 경로 : 알바몬

 

* 근로 시간 : 11:20 ~ 19:00

 

11:20 ~ 13:25 / 출석 체크, 역할 배분, 점심 식사(편의점 도시락 지급) 

13:25 ~ 19:00 / 실제 근무(쉬는 시간 X)

 

* 급여 : 56100원 / 익일 계좌이체 받음

 

* 근로 내용 :

 

K리그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경기장에서 경기 외적으로 행사 진행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했다.

 

아르바이트 인원은 대략 30 ~ 40명 정도 되었으며,

 

크게 정장을 입는 '안전' 파트와

 

편안한 복장으로 근무하는 '보조' 파트로 나뉘어졌다.

 

나는 정장 및 구두가 불편할 것 같아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을 수 있는 보조 파트로 지원하였다.

 

안전 파트가 일급 70000원 정도로 급여가 더 높았다.

 

 

 

 

 

 

 

 

 

보조 파트는 크게 

 

(1) 입장로(게이트) 담당, (2) 관람석 담당, 그리고 (3) 주차 담당으로 나뉘어졌다.

 

게이트 담당은 이유는 모르겠으나 여자로만 차출되었고, 나는 주차 파트를 맡게 되었다.

 

 

주차 파트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주차장 출입구에 서서 경광봉을 들고 주차 안내를 하였다.

 

경광봉으로 차들을 주차장 입구로 인도하였으며,

 

주차장 입구를 횡단하는 사람들이 있을 시, 이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차량을 통제하였다.

 

통행 하려는 사람이 있는지 계속 살펴야 했기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고 눈과 목이 굉장히 피로했다.

 

 

 

 

 

 

다음으로, 주차장이 만차일 시, 입구를 통제하고 다른 비어있는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하여 보냈다.

 

매 차량마다 말로 현재 이 주차장은 만차이고, 다른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소음이 컸기에 큰 목소리로 말을 해야 했다. 목이 다 쉬었다.

 

그리고 먼 주차장으로 가야하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는 분들도 계셔서 기분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다 끝난 후 차들이 지하 주차장에서 신속히 나올 수 있도록 출입로를 통제했다.

 

마찬가지로 통행 인원이 있을 시, 이들에게 잠시 대기를 요청하고 어느정도 사람들이 모였을 때 나가려는 차량을 잠시 막고

 

안전하게 사람들을 통행시켰다. 이것 역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이었다. 자칫하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 6시간 내내 계속 서 있어서 다리가 굉장히 아팠다. 주차장 출입구가 야외다 보니, 햇빛도 계속 쬐고 있어서 몸이 찝찝했다.

 

날씨가 크게 덥지 않아서 다행이지, 한여름이었으면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 같다.

 

 

 

 

 

일 자체가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힘을 쓰는 그런 일은 아니었지만, 일을 다 마쳤을 때 피로도가 상당했다.

 

급여에 비해 근로시간이 매우 길고, 계속 야외에 서 있어서 그런 것으로 판단된다.

 

혹시나 축구를 볼 수 있을까 기대도 했었지만, 아예 경기장 근처로는 가지도 못했다.

 

스포츠 관련 알바라 뭔가 재미있는 경험(?)을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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