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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Review)

[서울/신도림] 왕도야지 순댓국 (2022.09.16.)

by 스포츠의 모든 것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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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https://place.map.kakao.com/12138461

 

왕도야지순댓국

서울 영등포구 도영로 32 (도림동 184-13)

place.map.kakao.com

신림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약간 걸어가야 한다.

 

가계 외관

 

 

 

 

 

 

 

 

 

 

2. 영업시간

사장님께 여쭤보니, 일반적으로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영업하신다고 한다.

가기 전에, 꼭 미리 전화로 영업 여부를 물어보자.

 

 

 

 

 

 

 

 

 

 

 

 

3. 메뉴판

순댓국 8000원

육개장 8000원

내장국밥 9000원

토종순대 12000원

머리고기 16000원

오소리감투 15000원

술국 16000원

내장술국 18000원

 

* 이 가게는 '특' 개념이 없다. 곱빼기를 시킬 수 없으며, 일반적인 양으로만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4. 너는 뭘 먹었니? 맛이 어떠니? : 순댓국 리뷰

 

 기본 찬이다.

 

* 배추김치 : 칼칼한 맛이 일품인 묵은지다. 달지 않다. 라면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김치다.

 

* 깍두기 : 약간 단맛이 첨가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달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칼칼하고 익은 깍두기다.

 

* 양파 : 아삭 아삭하고 씹을수록 단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양파였다.

 

 

 

 

 

* 순댓국 순대 빼고 고기 Only (8000원)

맑은 국물 베이스의 순댓국이다. 기호에 따라 빨간 양념장을 넣어서 먹을 수 있게 구비되어 있다.

 

 

 

 

 

 

내장이 들어가 있지 않다. 살코기로만 알차게 들어가 있다. 

그리고 양은 적당했다. '일반'이라고 해서 부족하거나 아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쌈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살코기와 비게의 적절한 비율이 일품이었다.

 

 

 

 

 

 

국물은 아주 맑고 개운한 국물이다.

사골국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러웠고, 

돼지 잡내가 나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했다.

다 먹고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순댓국 중에 가장 내 입맛에 맞는 순댓국이다.

 

 

 

 

 

 

이번엔

고기 + 양파 + 깍두기 + 흰쌀밥

사합으로 즐겨보았다.

 

 

* 공깃밥 : 양이 꽉 차있는 공깃밥이다. 밥이 꾹꾹 눌러져 있다.

 

 

 

 

 

 

 

 

 

5. 총평 : 국밥쟁이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찐맛집

 

진짜 동네 단골 손님들만 드시는, 그런 로컬 맛집이다.

내가 들어갔을 때도, 혼자 오셔서 순댓국밥에 소주드시는 어르신 분들이 세 분이나 계셨다.

 

SNS에 뜨는 순간 엄청 유명해질 집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밥 중에 가장 맛있었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다만, 사장님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셔서 이제 곧 장사를 그만 하신다고 한다.

다른분께 가게를 넘기는 건지, 아니면 아예 폐업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사장님께서

"15년 단골 손님들 마음 다치지 않게, 고깃값이 50프로가 올랐어도 순대국밥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하셨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도 하셨다.

 

아예 폐업이 되지 않더라도,

사장님이 바뀌면, 분명 맛도 인심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찐맛집을 이제야 발견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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