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필기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권득근입니다. 2022년 목표 중 하나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종목은 보디빌딩이고요.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필기시험, 둘째로 구술시험, 셋째로 이론 연수, 마지막으로 현장 실습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렇듯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은 취득을 위해 이것저것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사람을 굉장히 지치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자세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1탄은 '필기 시험'입니다.

 

 

 

 

 

 

1. 필기 시험 일자 및 장소

 

필기 시험일은 22년 5월 7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아마 올해에도 주말에 치러지겠죠. 응시 장소는 선택할 수 있었으며, 저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실제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였습니다. 중도 퇴실은 11시 20분부터 가능했지만, 시험지를 가지고 나갈 수 없었습니다. 가채점을 하기 위해서는 시험지가 필요하니, 웬만하면 중도 퇴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사실 입실이 08시 30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08시 30분 이후에 고사장에 도착하도록 시간 계획을 세우세요. 이 시각보다 일찍 도착하면 학교 앞에서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 시험일 : 2022년 5월 7일(토)
• 장소 : 서울 내 고등학교
• 시험시간 : 10:00 ~ 11:40
• 중도퇴실 : 11:20부터 가능, 단 중도 퇴실할 경우 시험지를 두고 나가야 함
• 입실시간 : 09:30까지 입실 완료해야(고사실 출입은 08:30부터 가능)

 

 

 

 

 

 

 

2. 준비물

 

프린트 된 수험표와 신분 확인용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OMR 카드에 마킹하기 위한 컴퓨터용 사인펜이 필요합니다. OMR 카드 수정은 수정테이프로 가능했는데, 감독관님께서 빌려주셨습니다. 그래도 고사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올해 응시하실 때에는 본인이 수정테이프를 직접 챙겨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수험표
• 신분증
• 컴퓨터용 사인펜
• 수정테이프

 

 

 

 

 

 

 

 

3. 응시 과목 및 선택 이유

 

저는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그리고 스포츠윤리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스포츠교육학은 누군가를 지도할 때 필요한 교수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스포츠심리학은 누군가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줄 때 쓸 수 있는 기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운동생리학과 운동역학은 보디빌딩 트레이너로서 기초 지식에 해당하기에 선택했고, 마지막으로 스포츠윤리는 배경지식이 충만했기에 공부량을 줄이고자 선택했습니다.

• 스포츠교육학 : 노베이스
• 스포츠심리학 : 노베이스
• 운동생리학 : 노베이스
• 운동역학 : 노베이스
• 스포츠윤리 :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 있음 

 

 

 

 

 

 

 

 

4. 2022년 필기시험 실전 난이도

 

스표츠교육학은 굉장히 쉬웠습니다. 굳이 공부를 하지 않고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이 나왔고, 나머지 문제들도 기존 기출문제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스포츠심리학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책에는 없는 내용들, 즉 새로운 심리학 이론들이 문제나 보기에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으며, 스포츠심리학 때문에 시험에 불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시험을 다시 치른다면, 스포츠심리학 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운동생리학과 운동역학은 무난하면서도 약간 어려웠습니다. 교재에 있는 내용, 기존 기출 문제 내에서도 많이 출제되었으나, 답을 선택하기 애매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대략 60점 언저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포츠윤리는 매우 쉬웠습니다. 기존 기출문제의 내용들이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90점 이상 획득을 예상했습니다.

 

 

 

 

 

 

 

 

 

5. 채점 결과

 

평균 79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스포츠교육학은 75점을 맞았습니다. 5문제 틀린 것인데, 생각보다 많이 틀려서 당황했습니다. 스포츠심리학은 80점을 맞았습니다. 생각보다 고득점을 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운동생리학에서는 80점을, 운동역학에서는 70점을 획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윤리에서는 90점을 획득했습니다. 답을 확신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 운 좋게 맞아주면서, 상대적으로 넉넉한 점수로 합격 커트라인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 과목 당 20문제, 한 문제당 5점 배점
• 평균 60점 이상 합격(절대평가)
• 단,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 있을 경우 불합격(과락 제도)

 

 

 

 

 

 

 

 

6. 공부 교재 및 선택 이유

 

저는 에듀윌에서 나온 '스포츠지도사 필기 한권끝장'이라는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여러 가지 책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일일이 비교하는 것도 귀찮았고, 에듀윌이라는 기업이 그나마 대기업이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았기에 그냥 이 책을 골랐습니다. 솔직히 교재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느냐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시험의 난이도가 극악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평균 60점 이상만 획득하면 합격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7. 공부기간 및 공부법

 

약 1달 동안 하루 3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5과목의 교재 본문 내용을 순서대로 1회독 했습니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단원 문제들도 함께 풀어주었습니다.

 

모든 과목의 1회독을 마친 후에는, 최신 기출문제 3개년을 역순으로 풀었습니다. 이때는 한 과목씩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예컨대, 2019년 스포츠윤리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을 암기하고 곧바로 2020년 스포츠윤리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맟나가지로 2020년 스포츠윤리 문제를 풀고 암기한 후, 곧바로 2021년 스포츠윤리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을 암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운동생리학과 운동역학은 중요한 내용들을 따로 공책에 정리하며 암기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과목을 공부한 후, 시험 전날에는 틀렸던 기출문제들을 다시 풀고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정리노트를 암기했습니다. 

 

 

 

 

 

 

 

 

8. 주의사항

 

운동생리학, 운동역학은 공부하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용어가 어렵고 신체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너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지식인 것은 맞지만, 자격 취득이 시급한 상황에서 본인이 노베이스인데 시간도 얼마 없을 경우에는 다른 과목을 선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면, 스포츠교육학과 스포츠윤리는 추천드립니다. 내용이 직관적이고 당연한 것들이라 암기가 용이합니다.

 

스포츠심리학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 있는 전공자 분들이야 괜찮겠지만, 워낙 이론의 양이 방대하고 매년 시험에서 새로운 이론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교재도 제일 두꺼워 공부량도 가장 많습니다. 만약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스포츠심리학 대신 한국체육사를 선택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