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아라.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의지하라.
안녕하세요? 옥탑허슬링입니다. 오늘은 널리 알려진 석가모니의 인생 조언을 가져와 봤습니다.
참으로 냉정하고 외로운 말입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라니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말이에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석가모니께서는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렇게 행동했을 때, 우리가 더 풍요로운 인생을 누릴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남을 깎아내리고 나만 잘 살겠다고 발악하는 그런 악한 이기적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은 현재의 상황에서 앞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을 위해 인간은 때때로 '거짓말'을 합니다. 예컨대, 사장이 부하 직원들을 열심히 일 하게 만들기 위해 추후 사업이 잘 풀리면 경영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장은 마음속에 그러한 생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회사의 발전을 위해 그렇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언이설로 다른 사람을 속임으로써 본인이 얻는 이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이 입는 재산상 피해는 없기 때문에 더욱 거짓말할 확률이 높습니다.
사장의 마음이 진실이었다고 해봅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약속을 끝까지 고수하기 어렵습니다. 시차의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에는 사장이 직원들에게 경영권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경영 사정이 악화되었든, 사장의 욕심이 더 크게 늘어났든, '사정 변경'이 발생합니다. 현 상황에서 나에게 유리한 전략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처한 상황은 계속 달라지기에, 그때그때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행동하다 보면 예전의 약속을 이행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나아가 법적인 계약을 했더라도 문제입니다. 어떤 회사와 근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시다. 잘 나가던 회사라도 한순간에 부도가 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아무리 정직원으로서 근로계약을 맺은 직원들이라도, 회사의 경영상 악화로 인한 정리해고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의지하라는 말은, 나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키우라는 말로 해석됩니다. 어느 회사에 종속되어 부품으로 일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잘 나가는 사람과의 인격적 친밀함을 무기로 부스러기나 받아먹는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주체에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내 실력과 가치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물론, 어려운 일을 당했거나 심리적인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친구나 가족에게 의지할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도움들도 받을 수 있고요. 반대로 그런 도움들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입니다. 제가 해석한 석가모니 명언 상의 '의지'의 범위는 경제, 비즈니스 측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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