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은 늘, 언제나 중요하다.
광화문중심업무지구 숨은 점심 맛집 식당 모음 1편과 2편에 이어 마지막 3편이다.
1~3편에서 소개한 곳들만 로테이션 돌아도 행복한 점심 식사가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 새로운 곳을 갈구한다. 추가로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면 언제든 글을 갱신해 두겠다.
혹, 이쪽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맛집을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목차
1. 북창동청국장집
2. 송옥
3. 원당감자탕
4. 금성관 나주곰탕
5. 다복향마라탕
6. 행복전집 북창점
7. 청운식당
8. 우정식당
9.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
10. 막내회집 본점
11. +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읽은 글들
1. 북창동청국장집
북창동 깊숙한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이다. 허름한 노포 백반집. 하지만 음식 맛은 훌륭하다.
식사류로 청국장,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오징어제육, 뚝배기불고기 등을 판매한다.
백반집답게 밑반찬의 다양성이 특장점. 집밥 포스를 물씬 풍긴다.
청국장집답게 청국장이 제대로다. 씨알이 굵은 콩이 가득 들어있다.
둘이 가서 한 명은 청국장을, 다른 한 명은 오징어제육 or 뚝배기불고기를 시켜 나눠 먹으면 딱 좋다.
2. 송옥
판메밀 전문점이다. 여기도 오래되어 유명하다.
무더운 여름, 판메밀이 당길 때 가면 좋은 곳이다. 자매품으로 돈까스도 판매한다.
메밀 소스가 약간 간이 세서, 면을 추가하게 되는 사태가 늘 벌어진다. 계획에 없었는데.
그래도 맛은 좋다.
3. 원당감자탕
뼈해장국, 돌솥비빔밥, 뚝제육볶음, 해물순두부 등을 판매한다.
감자탕 전문점이지만, 개인적으로 해물순두부와 뚝제육볶음을 추천드린다.
해물순두부를 시킬 경우, 야채 비빔밥이 기본 제공된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또 기본 반찬으로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떡볶이가 제공된다는 점도 특별하다. 리필도 가능하다.
4. 금성관 나주곰탕
곰탕집이다. 1편에서 소개한 애성회관과 결이 비슷하다. 패스트푸드처럼 음식도 매우 빨리 나온다.
다만 점심 한정으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부분은 2편에서 소개한 숭례도담과 유사하다.
5. 다복향마라탕
남대문시장 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라탕 맛집이다. 집 근처에 있었어도 자주 갈만한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매장 내부도 쾌적하다. 다만 좌석이 그리 많지 않다. 웨이팅을 각오해야 한다.
6. 행복전집 북창점
전집이다. 그러나 점심메뉴로 차돌된장과 김치찌개를 판매한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를 추천드린다.
행복전집이 좋은 이유는 점심메뉴를 시키면 반찬으로 전이 나오기 때문이다. 1편에서 소개한 교동전선생 서소문점과 같다.
메인으로 김치찌개를 먹고 싶으면 행복전집을, 그 외 메뉴를 먹고 싶으면 교동전선생 서소문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7. 청운식당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 위치한 식당이다. 아래에서 소개할 우정식당의 바로 옆에 있다.
전형적인 백반집이다.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생선구이, 갈치조림 등을 판매한다.
제육볶음과 생선구이를 추천한다. 제육볶음은 자극적인 맛이고 생선구이는 부드럽게 담백하다. 그래서 둘이 잘 어울린다.
저녁에 술 한잔 기울이는 장소로도 수요가 꽤 있는 곳이다.
8. 우정식당
바로 위에서 소개한 청운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백반집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돌솥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메뉴판에는 없는데 '반반'이라는 메뉴가 있다. 계란말이와 비엔나소시지로 구성된 메뉴다.
둘이 가서 찌개 or 제육 하나시키고 반반을 하나 시키면 딱 좋다.
그리고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등에는 당면을 추가할 수 있다.
음식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모카세 느낌?
9.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
제주식 밀냉면을 파는 가게다. 새콤달콤한 냉면 육수에 면은 쫄면 면인 느낌? 엄청 시원하고 맛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수육과 만두가 있다. 밀냉면과 궁합이 좋다.
위에서 소개한 송옥과 더불어 여름에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또한 깔끔한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게 내부도 무척 쾌적하다.
10. 막내회집 본점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 근처에 있다. 앞서 소개한 청운식당과 우정식당에서 조금만 더 회현역 쪽으로 걸어가면 나온다.
오후 2시까지만 시킬 수 있는 회정식이 시그니쳐다. 회를 곁들인 백반인데, 밑반찬으로는 생선조림, 감자조림, 오징어볶음 등이 제공된다. 밑반찬의 맛들은 대체로 달달하다. 회를 상당히 두껍게 썰어서 내어 주신다. 그래서 식감이 좋고 배도 찬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나온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단점은 내부가 좁고 사람이 많다는 것. 쾌적함은 살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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