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왕십리점 최신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한국식, 일본식 카레가 아닌 정통 인도 커리가 갑자기 먹고 싶을 경우, 밥이 아닌 '난'을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곳이다. 런치 세트의 경우 구성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볍게 한 끼 먹기 좋다. 한양대 선후배 간 밥약과 보은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각설하고 리뷰 시작한다.
1. 나마스떼 왕십리점 위치 및 영업시간
나마스떼 왕십리점은 엔터식스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엔터식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옷집들이 즐비하다. 각종 의류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여기에 음식점이 과연 있을까 싶다. 근데 있긴 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지 말고, 지하 1층에서 SPAO를 찾아라. 그 근방에 나마스떼 왕십리점이 자리 잡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다.
주차는 엔터식스를 방문하는 것이기에, 엔터식스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2. 나마스떼 왕십리점 메뉴 및 가격
나마스떼 왕십리점은 런치 메뉴가 매력적이므로, 런치 메뉴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일단 런치 메뉴는 오후 3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하다. 넉넉하다. 늦은 점심도 가능하다. 또 섭섭하게 평일만 판매하지도 않는다. 주말에도 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런치 코스는 A/B/C로 나눠져 있다.
A는 가장 기본이다. 샐러드와 커리, 그리고 난 또는 밥이 나온다. (1인당 15000원)
B는 여기에 탄두리 치킨과 음료가 추가된다. (1인당 20000원)
C는 B에 사모사와 킹 프론 탄두리가 추가된다. (1인당 28000원) 사모사는 인도식 만두다. 킹 프론 탄두리는 왕새우 바베큐다.
3. 나마스떼 왕십리점 런치 세트 A 후기
기본 샐러드와 밑반찬이다. 피클과 양파 무침? 같은 것이 나온다. 양파 무침이 참 맛있었다. 샐러드도 상큼했다.
난이다. 난 종류는 플레인/버터/갈릭이 있다. 담백한 게 좋다 싶으면 플레인을, 느끼한 게 좋으면 버터를,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갈릭을 선택하자. 플레인과 갈릭을 시켰던 것으로 기억한다.
커리다. 왼쪽이 치킨 마크니, 오른쪽이 팔락 파니르다. 오른쪽은 시금치가 주 재료인 듯하다. 2인 방문 시 하나씩 시켜서 맛을 공유하면 좋을 것이다.
솔직히 성인 남성 기준으로 런치 세트 A를 시키면 배가 완전히 부르지는 않다. 약간 모자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매력이다. 배부르게 먹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식곤증을 유발해 오후 업무를 방해하기도 한다. 배부르게 먹기는 싫고, 난과 커리를 맛만 보고 싶은 날이 있지 않은가. 그럴 때 런치 세트 A가 제격이다. 게다가 야채샐러드도 있어서 건강한 식단이라는 느낌도 들게 해 준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다고 가정하면 런치 세트 C가 좋다. 다채로운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동성 친구와 한 끼 식사를 그냥 하고자 한다면 A 또는 B를 추천한다. 그것만으로도 인도의 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지금까지 나마스떼 왕십리점의 후기를 남겨봤다. 한양대 앞 알밥과 김치찌개가 질렸는가? 후배들에게 약간 세련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 않은 곳에서 밥을 사주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마스떼가 적절하다. 직원분들도 진짜 인도분들이라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기도 한다. 한 번쯤은 방문해 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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