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https://place.map.kakao.com/8454303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썩 역세권은 아니다.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져가셔도 좋을 것이다.
2.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일요일은 휴무다.
월요일 낮 12시 50분쯤 입장했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19시 이후로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당분들은 참고하시라.
3. 메뉴판
물냉면 9000원
비빔냉면 9000원
녹두부침 1장 6000원
삼겹살수육 200g 12000원
사리 5000원
소주, 맥주 4000원
청하 5000원
4. 그래서 너는 뭐 먹었니? 맛이 어때?
물대신 따뜻한 면수를 준다.
고소하고 다소 쿰쿰한(?) 맛이 난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될 것이다. 그러나 마시다 보면 중독될 것이다.
녹두부침은 미니 피자 사이즈로 나오는데, 두터워서 은근히 배부르다.
식감은 겉바속촉이다.
맛은 무(無) 맛이다.
간이 아예 안 되어있다. 싱겁다.
간장에 찍어 먹거나, 깍두기와 함께 먹어 간을 맞춰야 한다.
나는 이 점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깍두기 맛은 치킨 무의 맛과 유사했다.
달달하고 시원하다.
이 냉면은 생경하다.
함흥냉면도 아니고 평양냉면도 아니다.
주인분께 이 냉면의 카테고리가 무엇이냐고 여쭤보니, 그냥 '메밀 냉면'이라고 하셨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백령도 또는 황해도 냉면이 이 맛과 유사하다고 한다. 참고하시라.
맛도 표현하기 어렵다.
육수의 자극도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면의 식감이 다소 독특한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탱탱하고 매끈하고 쫄깃한 면이 아니라,
서걱서걱하고 까슬까슬한 면이다. 투박하다.
양은 많다.
개인적으로 대식가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냉면 일반과 녹두전 1장을 같이 먹으니 배가 꽉 찼다.
냉면 곱빼기를 시켰으면 큰일 날뻔 했다.
5. 총평
나는 이곳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어릴 적, 이북 출신의 친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자주 먹던 추억의 냉면이기 때문이다.
내 입맛은 이미 이 냉면에 길들여져 있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개성있는 냉면이라는 것이다.
함흥냉면도 아니고 평양냉면도 아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평양냉면의 스핀 오프?
다소 독특한 맛의 냉면을 찾고 있는 전국의 냉면 마니아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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